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넷플릭스 영화 리뷰 - 에놀라 홈즈 (ENOLA HOLMES) 후기

by 옌집사S2 2022. 12. 20.

넷플릭스 영화 리뷰 - 에놀라 홈즈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에놀라 홈즈 1편을 보고난 후 간단하게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평소 셜록 홈즈를 좋아하는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없었지만 홈즈라는 단어만 보고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한 영화입니다. 


영화 에놀라 홈즈 줄거리 요약

말괄량이인 소녀인 에놀라는 엄마와 둘이서 살고 있었습니다.

에놀라의 아버지는 에놀라가 어릴 때 돌아가셨고, 오빠인 셜록과 마이크로프트는 집을 떠나 멀리서 살고 있습니다.

 

에놀라의 엄마는 그 당시 보통의 여성들과는 생각이 다른 남다른 사람이었습니다.

에놀라의 이름을 지을 때에도 평소 좋아하던 철자 바꾸기를 이용하여 ALONE의 철자 순서를 바꾸어 ENOLA라는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에놀라와 엄마는 에놀라에게 자유분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하였는데, 가정교사를 고용해서 무언가를 배우게 하기 보다는 에놀라 스스로 책을 읽고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에놀라의 16번째 생일에 그녀의 엄마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엄마는 같은 동네에 있던 레인에게 선물을 맡겨두고 그것을 에놀라에게 전해달라고 했는데, 선물은 스케치 도구, 꽃말수첩, 직접 만든 카드였다. 에놀라의 엄마는 "이 선물을 현명하게 쓰렴"이라는 메세지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엄마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은 두 오빠 셜록과 마인크로프트는 오랜만에 집을 방문합니다.

너무 오랜 기간 서로 떨어져 지낸 탓에 두 오빠들은 에놀라가 누구인지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둘째 오빠인 셜록이 그나마 먼저 에놀라를 알아차렸지만 에놀라에게 큰 관심을 갖기보다는 살짝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첫째 오빠인 마이크로프트는 에놀라의 옷차림이 깔끔하고 단정하지 못하다며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에놀라, 셜록, 마이크로프트는 함께 집으로 돌아옵니다.

오빠들은 엄마가 어디에 있는 지 단서를 찾기 위해서 엄마의 방을 마구 뒤지기 시작합니다. 에놀라는 단서도 중요하지만 엄마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오빠들이 엄마 방을 뒤지는 것을 지적합니다.

 

마이크로프트는 에놀라가 숙녀답지 못하다고 생각하며 그녀를 못마땅해합니다. 마이크로프트는 자신이 에놀라의 교육을 위해 엄마에게 보낸 돈을 어디에 썼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얘기합니다. 그러다가 마이크로프트의 요청으로 기숙학교의 원장 선생님이 에놀라의 집에 찾아오더니, 억지로라도 에놀라를 숙녀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에놀라는 자유분방하게 자랐기 때문에 숙녀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결국 에놀라 때문에 화가 난 원장 선생님이 에놀라의 뺨을 때렸고, 에놀라는 방을 뛰쳐나가 오빠들에게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마이크로프트는 뜻을 바꾸지 않았고, 셜록은 옆에서 방관합니다. 

 

화가 난 에놀라는 나무 위에 올라가서 스케치를 하며 마음을 달랩니다. 그 때 오빠 셜록이 다가와서 그녀를 위로해줍니다. 에놀라는 엄마가 일부러 집을 떠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거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셜록은 "엄마가 하는 일에는 이유가 있고, 이건 미스테리이니 미스테리를 풀면 재밌을 거라고 말합니다.

 

에놀라는 셜록의 말을 듣고 단서를 분석해서 엄마를 찾기로 결심합니다.

에놀라는 엄마가 남기고 간 선물을 살펴보는데, 아무것도 찾지 못합니다.

짜증이 난 에놀라가 연필을 집어 던졌는데 연필 안에서 글씨가 적힌 종이가 나옵니다.

 

에놀라는 적힌 글씨를 살펴보며 알파벳을 조합해서 엄마가 남긴 단서를 발견합니다.

"에놀라, 나의 국화를 찾아봐"라는 메시지를 발견하고는 엄마가 두고 간 국화 그림을 뒤져봅니다.

국화그림에 약간의 돈과 "우리의 미래는 우리에게 달려있어"라고 적힌 쪽지를 발견합니다.


에놀라는 남자로 변장하기 위해서 셜록이 어렸을때 입었던 옷을 입고 집을 떠납니다.

에놀라는 역에 가서 기차에 올라타는데, 한 노부인과 젊은 부인이 플랫폼에 서서 기차를 출발시키지 못하도록 막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노부인은 자신의 손자가 기차에 탔을수도 있으니 기차를 출발시키지 말라고 우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차는 출발하고, 출발하는 순간에 한 남자가 기차에 올라타면서 누군가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바깥 상황이 어떻든지 에놀라는 일단 객실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객실 선반 위에 있는 가방이 꿈틀거리더니 가방 안에서 어떤 소년이 튀어나왔습니다.

놀란 에놀라가 누구냐고 묻자 소년은 자신을 "튜크스베리 자작", "배질웨더의 후작"이라고 소개합니다.

에놀라는 아까 목격한 상황과 관련이 있음을 직감하고, 튜크스베리에게 객실에서 나가달라 요청합니다.

 

그러면서 지금 갈색 모자를 쓴 남자가 튜크스베리를 찾느라 기차를 뒤지고 있을거라고 알려줍니다. 

에놀라는 그 남자가 튜크스베리를 객실에서 찾게 되면 에놀라가 튜크스베리를 숨겨줬다고 생각할테니, 자신이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튜크스베리는 밖으로 나갔다가 바로 객실 안으로 도망쳐 들어옵니다. 

튜크스베리가 에놀라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에놀라는 객실 밖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갈색 모자를 쓴 남자가 객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되고, 튜크스베리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리자 에놀라는 더이상 튜크스베리를 외면할 수 없어서 객실로 돌아갑니다.

객실에 들어갔더니 갈색 모자를 쓴 남자가 튜크스베리를 기차밖으로 밀어내고 있었습니다.

 

에놀라가 지팡이로 남자를 때려서 무찌르고, 소년을 구해줍니다.

그러고 나서 에놀라와 튜크스베리 두 사람은 달리는 기차 안에서 뛰어내려서 함께 도망을 갑니다.

 

튜크스베리는 자신이 가족으로부터 도망쳤다는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에놀라에게도 왜 가족들이 그녀를 기숙학교에 보내려고 하는지 물어보는데 에놀라는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튜크스베리는 런던으로 간다는 에놀라에게 함께 다니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에놀라는 런던에 가면 각자 갈길 가자고 말합니다. 런던에 도착한 두 사람은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집니다.


런던에 도착한 에놀라는 여자 옷을 입고 본격적으로 엄마를 찾기 시작합니다.

에놀라는 숙녀처럼 옷을 입으면 오빠들이 자신을 찾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고, 드레스를 입고 방을 구하러 돌아다닙니다.

그리고 에놀라는 그녀의 엄마가 읽을만한 신문에 암호를 이용해서 광고를 내고 기다립니다. 그러다가 예전에 엄마가 편지를 보냈던 곳의 주소가 기억나자, 에놀라는 그 곳을 찾아가기로 합니다. 도착하니 많은 여성들이 호신술을 배우는 공간이었습니다. 에놀라는 "유도리아 버넷 홈즈"를 찾아왔다고 말하는데, 거기에 있던 여자가 바로 "에놀라?"라고 물어봅니다. 

 

알고 보니 그 여자는 에놀라가 어렸을적에 호신술을 가르쳐준 선생님이었습니다. 엄마 유도리아를 찾으러 왔다는 에놀라에게 그 선생님은 유도리아가 해야할 일이 있다고 말합니다.

에놀라는 예전에 엄마가 집에서 사람들과 모임을 했던 때를 회상합니다.

그러다가 "뱅크멘 메트", "인탱글허브", "앨리하우스맨"이라는 알 수 없는 단어가 기억나고, 에놀라는 유도리아가 그 모임에 참석했었다는것을 기억해냅니다.

 

에놀라는 호신술 선생님에게 "앨리 하우스맨"이 누구냐고 물어봤지만, 선생님은 대답해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무실에서 폭죽을 발견한 에놀라는 세 단어를 다시 조합해보며 단서를 찾아봅니다.

그러다 에놀라는 라임 하우스 레인을 가보는데, 그 안에는 폭죽과 화약 폭탄이 많이 들어있었고, 여성 참정권을 촉구하는 회의에 대한 전단지도 있었습니다.

 

에놀라가 건물을 나서는데 기차에서 만났던 갈색 모자를 쓴 남자가 에놀라를 붙잡아서 튜크스베리의 행방을 물어봅니다.에놀라는 남자와 격투를 벌이다가 폭죽창고에 불을 붙이고 도망칩니다.


집으로 돌아온 에놀라는 어린시절을 회상하다가 엄마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튜크스베리를 구해주기로 결심합니다.

에놀라는 과부로 변장한 후 튜크스베리의 집으로 향합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셜록 홈즈 밑에서 일하는 조수라며셜록이 튜크스베리 실종사건을 조사하러 그녀를 미리 보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문전박대를 당하고, 정원사로 위장해서 평소 튜크스베리가 자주 갔던 숲으로 갑니다. 숲속에서 오두막을 찾은 에놀라는 거기서 튜크스베리에 대한 단서를 발견하고는 꽃가게로 갑니다.

 

튜크스베리는 갑자기 나타난 에놀라에게 자기의 현상금을 노리고 왔냐고 물어보고, 에놀라는 튜크스베리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게되어서 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아마도 그의 가족이 튜크스베리를 노리고 있을것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러다 마이크로프트의 요청을 받은 레스트레이드 경감이 튜크스베리와 에놀라가 있던 방에 들어옵니다. 에놀라는 경감에게 뜨거운 물을 끼얹어서 시간을 끌고, 그 사이에 튜크스베리를 도망가게 해줍니다.


결국 에놀라는 마이크로프트에게 붙잡혀서 기숙학교에 끌려가게 됩니다. 지옥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던 중에, 셜록이 학교로 찾아옵니다. 그러고는 에놀라가 어렸을때 좋아했던 솔방울로 만든 인형을 주면서 엄마가 에놀라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잠시 후 마이크로프트로부터 짐이 도착하는데, 그 안에는 짐 대신 튜크스베리가 들어있었습니다.

튜크스베리는 짐꾼처럼 위장했고, 에놀라를 상자에 넣어서 기숙학교 밖으로 나갈 거라고 말합니다. 

로비에서 교장 선생님에게 들킬 뻔 했지만 가까스로 도망친 두 사람은 교장 선생님의 차를 훔쳐서 학교에서 도망칩니다.

 

에놀라는 엄마를 찾으러 런던으로 가는 대신에 튜크스베리의 집인 "배질웨더"로 가서 튜크스베리를 죽이려고 하는 진범을 잡기로 합니다.

 

당시 튜크스베리는 상원에 취임할 날이 얼마 안 남았고, 선거법 개정안이 중요 사안이었는데, 튜크스베리는 모든 사람에게 투표권을 주고자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아는 건 가족들 뿐인데, 선거법 개정을 막기 위해 이러한 일을 꾸민 것이었습니다.

과연 누가 튜크스베리를 노리고 있는 걸까?

 

에놀라는 튜크스베리를 구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후에 엄마를 다시 만날수 있을까?


영화 에놀라 홈즈  - 감상평

에놀라 홈즈의 가장 큰 특징은 등장인물이 관객들과 이야기하는 듯한 연출이라고 생각한다.

중간 중간에 배우가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관객들에게 말을 걸기도 하는데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흔하지 않고 신선한 방식이라서 재밌게 느껴지기도 했다.

 

셜록 홈즈를 좋아해서 보게 된 영화이고, 홈즈라는 이름에 거는 기대가 있었는데, 추리 영화로서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영화 속에서 단서를 풀어가는 과정이 좀 미흡하게 느껴졌고, 오히려 모험(어드벤처) 영화의 성격이 강하다고 느껴졌다.

그래도 여자 주인공이 매력적이어서 한번쯤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