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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라랜드 후기 리뷰 - 줄거리, 느낀 점

by 옌집사S2 2023. 4. 21.

영화 라라랜드 후기 리뷰 - 줄거리, 느낀 점

오늘은 오랜만에 다시 본 영화 라라랜드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영화의 줄거리, 느낀 점, 기본 정보 등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뮤지컬 영화라서 음악이 좋기도 하고, 영상미까지 훌륭한 영화라서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영화 라라랜드 기본 정보

장르: 드라마, 뮤지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27분

개봉일: 2016년 12월 7일

재개봉일: 2020년 12월 31일

관객수 376만명

 

감독: 데이미언 셔젤

주연배우: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영화 라라랜드 줄거리

영화 라라랜드는 꿈과 낭만이 있는 도시로 유명한 로스앤젤레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재즈 뮤지션이 되는 것이 꿈인 남자 주인공 세바스찬과 배우가 꿈인 여자 주인공 미아가 만나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려냅니다.

 

미아는 카페에서 파트 타임으로 일하면서 배우가 되기를 꿈꾸는 배우지망생입니다. LA는 할리우드가 있기 때문에 예술계에서 성공하기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입니다. 미아는 당차면서도 감성이 풍부한 성격입니다. 배우가 되기 위해 계속해서 오디션에 지원하지만 그녀를 원하는 곳이 없었습니다. 배우 오디션에서 계속 불합격하자, 그녀는 미래를 꿈꾸면서도 동시에 실패에 대한 불안감을 갖게 됩니다.

 

세바스찬은 클래식 재즈 피아니스트입니다. 특히 그는 재즈 음악에 대해서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요즘 시대에 유행하는 음악과 타협해야할 필요도 있지만, 세바스찬은 정통 재즈를 지키는 것을 고집합니다. 물질적인 성공보다는 클래식 재즈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실보다는 이상을 추구하는 성격입니다.

 

미아와 세바스찬은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우연히 한 번 마주치고, 이후에 세바스찬이 일하는 식당에서 다시 한번 마주칩니다. 하지만 두 번의 만남 모두 짧게 스쳐지나가는 정도여서 세바스찬과 미아는 서로를 기억하기는 어렵습니다.

 

영화 라라랜드 포스터

 

시간이 흘러서 어느 봄날, 미아와 세바스찬은 파티장에서 마주치게 됩니다. 세바스찬은 공연하는 밴드의 멤버로서 훌륭하게 피아노 연주를 합니다. 미아는 이런 세바스찬의 모습을 유심히 바라봅니다. ​파티가 끝난 후, 미아와 세바스찬은 주차장까지 함께 걸어갑니다. 그러다 아름다운 노을을 마주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석양이 지는 풍경을 보면서 함께 춤을 춥니다. 춤을 추며 함께 교감하는 시간을 보내다보니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강렬한 인상을 받습니다.

 

다음 날 세바스찬은 미아가 일하는 카페로 찾아갑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갑니다.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각본을 써보는 것이 어떻겠냐며, 스스로 배역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그러면서 영화를 보면 배우 오디션에 도움이 될 거라며, 미아에게 영화를 함께 보러가자고 합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세바스찬과 영화를 보기로 한 약속과 미아의 남자친구의 형 커플과 만나기로 한 약속이 같은 날입니다. 미아가 선약이 있다는 사실을 잊은 채로 세바스찬과 약속을 하고만 것입니다. 미아는 고민하다가 남자친구와 남자친구의 형 커플을 만나러 갑니다. 하지만 그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지루하기만 하던 중에, 식당 어디에선가 재즈 음악이 들려옵니다. 재즈 음악을 들으니 세바스찬이 생각난 미아는 식당에서 나와서 영화관으로 향합니다.

 

미아와 세바스찬은 극적으로 만나서 함께 영화를 보게 됩니다. 어두운 극장 안에서 영화를 보다가 두 사람은 손을 잡게 되고, 이어서 첫키스를 하려던 순간, 갑자기 영사기가 고장납니다. 영사기 고장으로 영화 상영이 중단되어 두 사람은 영화관에서 나옵니다. 미아는 세바스찬에게 그리피스 천문대로 가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합니다. 두 사람은 천문대에서 함께 데이트를 하며, 아름다운 은하수를 배경으로 춤을 춥니다.

 

시간이 흘러 여름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깊은 관계가 되었고 사랑도 더욱 뜨거워집니다. 그러다 세바스찬은 우연히 미아와 미아의 엄마가 전화통화하는 것을 듣습니다. 미아의 엄마는 미아가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의 경제적 능력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세바스찬은 미아와 함께하기 위해서는 돈을 벌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자신의 음악만 고집하기보다는 현실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 연주해보기로 합니다. 그래서 그는 처음에는 거절했던 밴드의 키보드 연주자 자리를 수락합니다. 세바스찬의 첫 공연날이 되었습니다. 세바스찬의 연주를 들은 관객들은 환호하며 격려하지만, 미아의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미아에게 자신이 원하는 진짜를 찾아서 연기하라고 조언했던 세바스찬이 정통 재즈와 다른 음악을 하는 모습에 당황합니다. 세바스찬의 조언에 희망을 갖고 노력했던 미아이기에 세바스찬이 변한 상황에 대해서 당혹감과 실망스러움을 느낍니다.

 

시간이 흘러 가을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갈등이 점점 깊어집니다. 세바스찬은 미아와의 미래를 위해서 현실과 타협하기로 선택했는데, 미아는 이런 세바스찬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 이해할 수 없다며 말다툼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미아는 혼자서라도 연극을 해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세바스찬은 밴드 화보 촬영 때문에 미아의 1인극 공연에 참석하지 못합니다. 공연은 성공하지 못하게 되자, 그녀는 크게 좌절합니다. 결국 미아는 배우가 되는 꿈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미아가 떠난 후, 세바스찬은 혼자 쓸쓸히 남겨졌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세바스찬에게 미아의 1인극을 보고 인상깊었다는 전화가 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캐스팅 디렉터인데, 미아에게 오디션을 제안합니다.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오디션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그녀를 설득하기 위해 미아의 고향에 찾아갑니다. 그리고 미아는 오디션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미아가 오디션에 합격한다면 파리에 가야하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는 미아에게 세바스찬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세바스찬도 자신의 꿈인 재즈 바를 열기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할 거라고 말합니다. 두 사람은 꿈을 위해서 떨어져 지내기로 합니다.

 

여기서 라라랜드의 명대사가 나옵니다.

미아: 우린 어디쯤에 있는걸까? Where are we?

세바스찬: 그냥 흘러가는대로 가보자. Just wait and see.

 

5년이 흐른 뒤, 겨울이 되었습니다. 미아는 할리우드 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혼해서 딸도 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모습을 발견했지만, 짧게 목례로 인사만 합니다.


느낀 점

영화 라라랜드는 단순히 로맨스 영화라기보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성장해나가는 스토리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뮤지컬 영화인만큼 중간중간 나오는 노래와 춤이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영화가 시작할 때 교통체증이 심한 도로 위에서 운전자들이 밖으로 나와서 노래부르며 춤추는 장면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라라랜드의 엔딩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견해가 다르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로 끝이 납니다. 마지막 장면에 세바스찬의 연주를 들으면서 미아가 상상하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두 사람은 주어진 환경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고,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랑은 해피엔딩이 아니지만, 꿈은 이룰 수 있었기에 씁쓸하면서도 희망적인 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라라랜드에 나오는 노래 중에 좋은 것이 많은데,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고 난 후 OST를 계속해서 듣게 되네요. 라라랜드는 여러번 보면 더 매력을 알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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