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2 - 열정과 애정 리뷰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후속작인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2 - 열정과 애정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영화에 출연한 캐릭터, 줄거리, 후기 등을 이야기해볼게요.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열정과 애정"은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속편이며 2004년에 개봉하였습니다.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이며, 영국에서 만든 영화입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1과 마찬가지로 헬렌 필딩이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1. 캐릭터 소개
브리짓 존스 (르네 젤위거)
브리짓 존스는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열정과 애정'의 주인공입니다. 그녀의 장점은 특유의 유머감각과 유쾌함입니다. 브리짓은 언제나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며, 당황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그녀는 독립적으로 생활하며 어디에서든 당당하게 행동합니다. 브리짓은 자신의 생각과 소신을 밝히는 것에 주저함이 없으며, 자존감이 높아서 혼자서도 그녀의 삶을 잘 가꾸어나갑니다. 그리고 그녀는 인간관계에 있어 진실됨을 보여주는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진심으로 상대를 신뢰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브리짓에게는 단점도 있습니다. 브리짓은 자기 자신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고, 가끔씩 자기 비하적인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자기 자신을 망가뜨리는 모습이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결단력이 부족할 때도 있습니다. 특히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브리짓은 망설이게 되고, 이로 인해서 오해와 잘못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때로는 자기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너무 우선시한 나머지 주변 사람들의 입장이나 의견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브리짓 존스는 매력적이면서도 여러 단점들을 갖고 있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이러한 평범함이 많은 관객들이 브리짓의 캐릭터를 좋아하고, 그녀에게 공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마크 다시 (콜린 퍼스)
마크 다시는 여자 주인공 브리짓 존스의 남자친구로, 능력있는 인권 변호사이자 재력있는 집안의 자제입니다. 마크는 훤칠한 외모와 함께 카리스마가 있어서 어디서든 눈에 띄는 사람입니다. 우아하면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과, 부드러운 말솜씨는 마크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마크는 자신이 속해있는 변호사 사무실에서도 인정받는 변호사입니다. 뛰어난 업무 능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의 여자친구인 브리짓과의 연인관계에서 마크는 진심으로 브리짓을 사랑합니다. 그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브리짓을 매력적이고 사랑스럽게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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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크는 감정 표현이 서툰 편입니다. 그래서 브리짓과 의사소통 하는 과정에서 브리짓은 마크의 진심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할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때때로 둘 사이에 오해가 발생하거나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크는 감정을 감추고 일부러 무심한 태도를 취하기도 합니다. 속 마음은 누구보다도 따뜻하지만 가끔씩 냉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니엘 클레버 (휴 그랜트)
다니엘 클레버는 한때 브리짓과 연인 관계였던 사이입니다. 다니엘은 말솜씨가 좋아서 훌륭한 언변을 갖추고 있고, 유머러스한 매력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는 뛰어난 유머 감각과 센스있는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면서도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어서 어디에서든 존재감을 나타냅니다. 또한 다니엘은 책과 영화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갖고 있어, 이러한 지식을 평상시 대화에서도 잘 활용합니다. 지적인 매력과 재미있게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 다니엘과의 대화는 웃음과 즐거움이 넘쳐납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불안정한 부분이 있습니다. 가끔씩 과도하게 감정적으로 행동하며, 책임감이 필요한 진지한 관계에 있어서 취약합니다. 그리고 그는 본인의 커리어와 인생 전체에 대한 방향이 불확실하여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에 이를 회피하고 책임을 피하려는 면모도 갖고 있어서, 문제가 더 커질 때도 있습니다.
2. 영화 줄거리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열정과 애정"의 주된 이야기는 브리짓 존스의 인생에서의 모험과 성장입니다. 브리짓 존스와 마크 더시는 행복한 연인이 되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커리어에 있어서도 브리짓은 어느 정도 인정받는 방송인이 되었습니다. 브리짓의 연애 생활은 순조롭게 흘러가는 것 같고, 브리짓은 어느 정도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자기자신에 대해 불안해하기도 하며, 여전히 다이어트에 실패해서 자신의 체중을 신경쓰고 있습니다.
브리짓은 이번에는 결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마크와 함께 변호사 협회 만찬에 참석합니다. 하지만 상류층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브리짓은 적응하기 어려워합니다. 게다가 마크가 자신을 챙겨주지 않고, 동료 변호사 레베카와는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본 브리짓은, 만찬이 끝난 후 마크에게 화를 내고 맙니다. 브리짓은 심한 말을 내뱉고 난 후, 집에 돌아와서 자책합니다. 그런데 마크가 그녀의 집까지 찾아왔고, 브리짓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이후 둘은 다시 연인 관계를 이어갑니다. 브리짓은 마크가 언제 프로포즈를 할 지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마크는 스키장으로 휴가를 가자고 제안합니다. 브리짓은 프로포즈는 아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는데, 스키장에서 레베카와 변호사 동료들을 만나게됩니다. 둘만의 휴가를 생각하고 온 브리짓은 크게 실망합니다. 그러던 중 브리짓은 자신의 몸상태를 생각하다가 문득 임신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여, 임신 테스트기를 사서 확인해보는데, 그 모습을 마크가 발견합니다.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두 사람은 결국 말다툼을 하게 됩니다. 게다가 임신 테스트 결과도 음성으로 나오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냉기가 흐릅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두 사람은 상견례 자리를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 마크는 양가 부모님에게 아직 결혼에 대한 생각은 없다고 얘기하는데, 브리짓은 이 말에 마음이 상합니다. 마음이 상한 상태로 두 사람은 마크의 집에 함께 가는데, 때마침 레베카에게서 음성메시지가 들어옵니다. 그 메시지를 들은 브리짓은 마크와 레베카가 만나는 사이라고 오해를 하게 되는데, 여기에 상견례 자리에서 마크게 결혼에 대해 했던 말까지 겹치면서 브리짓의 감정이 격해집니다. 결국 브리짓과 마크는 크게 다투고 이별하고 맙니다.
브리짓과 마크가 헤어진지 5주가 지나고, 브리짓은 방탕하게 생활합니다. 그 동안 마크에게는 전화가 한 통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브리짓은 방송국 일로 태국에 출장을 가게 됩니다. 브리짓은 절대 다니엘과 엮이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는데, 브리짓의 친구인 섀자는 브리짓 혼자만 보낼 수 없다며 태국으로 함께 떠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니엘과 브리짓은 이전보다는 가까워집니다. 다니엘은 브리짓에게 자신의 호텔방에서 별을 구경하자고 제안하면서, 그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브리짓은 다니엘과 관계를 시작하면, 마크와 완전하게 이별하게 된다는 생각에 잠시 주저합니다. 그러던 사이 다니엘이 미리 요청해 놓았던 여성이 호텔방으로 들어옵니다. 다니엘이 매일 다른 여자와 밤을 보낸다는 사실을 알게된 브리짓은 방에서 곧장 나옵니다.
프로젝트를 잘 끝내고, 태국에서 출국하는 날 브리짓은 친구 섀자의 짐을 대신 맡아줍니다. 제드가 선물로 준 뱀도자기 그릇이었는데, 사실 그 안에는 마약이 들어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공항을 통과하던 브리짓은 결국 붙잡혀서 교도소에 갇히고 맙니다. 빠져나가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브리짓은 좌절감에 빠지고 맙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브리짓 특유의 긍정을 발휘하며 같은 방에 수감된 태국 여자들과 조금씩 친해지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 어느 날, 마크가 교도소로 면회를 옵니다. 그는 브리짓에게 일이 잘 해결되어 얼마 뒤면 석방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주는데, 자신은 위에서 시킨 대로 하는 것 뿐이라며 냉정하게 대합니다. 브리짓은 마크를 다시 만나서 이야기를 꺼내보려고 했는데, 냉정한 마크의 모습에 한마디도 하지 못합니다.
한편, 마크는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서 다니엘을 찾아갑니다. 마크는 다니엘에게 브리짓이 공항에서 끌려가는 것을 봤는지 추궁합니다. 그러다가 두 사람은 난장판 결투를 벌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마크는 브리짓과 다니엘 사이에 아무일도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브리짓은 런던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친구들이 준비한 환영파티에서 브리짓은 마크가 브리짓을 석방시키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브리짓은 바로 택시를 타고 마크의 집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마크의 집에는 레베카가 있었습니다. 실망한 브리짓은 레베카와 마크가 잘 되기를 바란다며 돌아서려 하는데, 레베카가 사실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브리짓이라며, 동성애자라는 것을 밝힙니다. 레베카와 마크가 아무 사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브리짓은 안도하며, 마크가 일하고 있는 법학원으로 향합니다.
마크와 브리짓은 다시 만나서 행복한 연인이 될 수 있을까요?
감상평
영화를 보면서 인상깊었던 장면 중 하나는 브리짓이 스키를 타는 장면입니다. 마크와 휴일을 보내기 위해 간 스키장에서, 브리짓은 숙련자용 슬로프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게 됩니다. 사실은 스키를 잘 타지 못하는데, 어쩌다보니 고급 코스에서 스키를 타게 된 브리짓은 우왕좌왕하면서 슬로프를 내려옵니다. 다른 스키어들과 충돌하는 것을 피하면서 브리짓이 무사히 도착하는 장면은 다행스러우면서도 재미있는 장면이었습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열정과 애정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소소하게 재밌는 영화입니다. 가볍게 공감하면서 볼 로맨틱코미디 영화를 찾으신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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